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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대판 뒤흔드나...나경원 당권 도전 여부에 쏠린 눈

 

국민의힘 당권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나경원 전 의원의 당권 도전 여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나경원 전 의원이 당대표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 전 의원은 최근 당대표 선호도 여론조사 1위에 오르면서 출마 권유가 잇따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 전 의원 한 측근은 "출마 여부를 열어놓고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 중"이라며 ”출마 결심을 거의 굳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강경 보수 이미지임에도 불구, 수도권을 중심으로 고정지지층을 확보하고 있어 유력 후보군에 속한다. 나 전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를 지내며 여당에 직접 맞섰고, 지난 4·7 재보선에 도전했던 거물급 주자인데다, 4선 중 3선을 서울지역에서 보낸 그의 이력이 그의 강점으로 꼽힌다. 

 

나 전 의원이 당권 레이스에 가세할 경우, 출마 자체가 전당대회 구도를 출렁이게 할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울산 출신 김기현 의원의 원내대표 선출로 ‘영남당’ 프레임을 우려하는 여론이 나 전 의원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대구 출신의 주 전 원내대표 대신 서울 출신 4선 의원인 나 전 의원이 당 대표를 맡으면 대선을 앞두고 표의 확장성에 유리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나 전 의원이 오랫동안 당의 얼굴로 활약한 만큼, 높은 인지도를 기반으로 당심에서 밀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당 관계자는 나 전 의원에 대해 "오랫동안 당의 얼굴로 활약해 고르게 인기가 있다고 봐야 한다"며 "TK(대구·경북) 지지세도 꽤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내 경선에 나섰다가 탈락한 지 얼마되지 않았다는 점은 부담스럽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경선 패배 뒤에 당의 미래와 정권교체를 위한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숙고하지 않고 서둘러 당권에 도전한다는 비판이 제기될 수 있어서다. 

 

정치권 관계자는 “나 전 의원이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나 전 의원의 당 대표 등판론에 무게가 실려지고 있다”며 “나 전 의원이 당권에 도전한다면 무엇보다 정권교체를 최우선 목표로 두고 헌신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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