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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 저어새 서식지 정착

해수 유통 이후 생태계가 복원되고 있는 시화호가 세계적 희귀종인 저어새의 집단 서식지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환경운동가 최종인씨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안산시 시화호 상류에서 올들어 처음으로 저어새 3마리가 발견된 이후 지난 6일 또다시 28마리가 추가로 시화호를 찾아와 먹이활동을 벌이고 있다.
시화호에서 저어새는 지난 2002년에 9마리가 발견된 것이 처음이며 이후 지난해 30마리가 발견되는 등 매년 개체수가 꾸준히 늘고 있어 시화호가 저어새 등 각종 철새의 보금자리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천연기념물 제 205호인 저어새는 세계적으로 1천여마리 밖에 안되는 희귀한 새로 그동안 충남 천수만, 낙동강, 강화도 등지에서 간혹 발견됐으며 최근 시화호 인근 화옹호에서도 발견됐다.
황새목에 속한 저어새는 흰색 몸통에 부리와 다리는 검은색으로 주걱같이 생긴 부리로 먹이활동을 벌이며 여름철 한반도에서 번식한 뒤 겨울철이 되면 월동지인 중국, 대만, 일본, 베트남 등지로 이동한다.
환경운동가 최종인씨는 "2002년 9마리가 첫 발견된 이후 매년 저어새의 숫자가 늘고 있다"며 "시화호에 먹잇감이 풍부해짐에 따라 서해 무인도에서 산란한 저어새들이 먹이를 구하러 시화호로 오는 것 같아"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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