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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하태경-홍준표 설전… 복당 문제로 시끌시끌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복당 의사를 밝힌 홍준표 무소속 의원을 겨냥해 쓴소리를 냈다. 복당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하 의원의 문자를 홍 의원이 공개하면서다.

 

하 의원은 11일 밤 페이스북에 "얼마나 다급하시면 저러실까하고 이해하겠다"며 "아무리 급해도 사적인 문자까지 앞뒤 자르고 공개하는 건 정도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조금 전 홍 의원이 제가 복당 반대하지 않는다는 문자를 보냈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며 "전후 맥락 없이 잘라 먹고 아전인수식으로 활용하는 걸 보니 많이 다급하구나 생각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자를 드린 건 10일인데, 제 생일에 축하케익을 보냈길래 감사하다는 사적 인사 겸 덕담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얼마나 다급하면 문자 의미를 과도하게 해석하시고 사적인 문자도 정치적으로 이용하시나 이해도 간다"고 재차 강조했다.

 

하지만 "이런 식의 정치는 상호 신뢰 형성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다"며 "무엇보다도 후배들과 맞서려고 하지 마시고 그 후배들의 우려를 수용하고 고치는데 더 노력해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앞서 하 의원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홍 의원 복당 문제 때문에) 당이 깨질 것 같다"며 "당내에서 선수에 따라서 온도 차이가 많이 난다. 그래서 초선, 재선은 대체로 반대가 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선은 찬성 쪽인데 문제는 숫자가 초선, 재선 합한 게 훨씬 많다"며 "한 70명 정도 되고 이제 3선 이상이 한 30 몇 명 되죠. 그래서 의총에서 만약에 거수로 찬반 투표를 한다면 반대가 많을 것 같다"고 했다.

 

이를 듣고 홍 의원은 페이스북에 "정작 본인(하태경 의원)은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문자까지 보내 왔다"며 "당권주자 10여명 중 초선 한사람과 특정계파 몇 분이 반대한다는 말만 들었지 국민의힘 의원들이 단체로 반대한다는 말을 저는 들은 바가 없다"고 반박했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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