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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미술의 진단과 제언 2004'전

한국 현대미술의 현황을 진단하고 바람직한 진로를 제언하는 '한국현대미술의 진단과 제언 2004'전이 11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공평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한국화, 서양화, 입체 및 조각 등 세 분야로 나눠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는 이재복, 이경희, 안재홍, 김경환, 김영섭, 이영길 등 수원작가 11명을 포함한 40대 이상의 유망작가 54명이 참여한다.
이번 전시는 서울 공평아트센터(관장 김상철)와 수원 화성아트센터(관장 이재복)가 공동으로 기획한 것으로, 이들은 현대미술이 외형적으로는 활황을 보이고 있지만 사실상 속내를 들여다보면 허황되고 빈약하다는 인식아래 이러한 미술 현실을 진단하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안을 제언한다.
또 현대 화단은 급격하게 변화하는 사회 제 분야에 비해 여전히 보수적인 틀을 견지하고 있다며 이는 비생산적인 양태로 미술계를 왜곡시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김상철 관장은 "전통과 현대, 보편성과 특수성이라는 해묵은 화두 역시 미봉의 상태로 봉인된 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이로 인한 가치관의 혼란은 극단적인 대립과 반목으로 흐르고 있다"고 강조, "이번 전시는 이러한 구조에 대해 작가들 스스로 반성하고 벗어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 전시는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들과 수원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지역과 중앙의 미술교류의 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복 교수는 "극심한 중앙 집중 현상을 보이고 있는 화단의 기형적인 발전은 여전히 극복되지 못하고 있다"며 "서울과 지방의 소통과 교류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02)733-9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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