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SK아트리움이 지역 예술단체와 협업해 공동제작한 창작뮤지컬 ‘행궁동 사람들’을 무대에 올린다. (사진=수원SK아트리움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520/art_16213880283421_4827da.jpg)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길영배) 수원SK아트리움이 지역 예술단체와 협업해 공동제작한 창작뮤지컬 ‘행궁동 사람들’을 선보인다.
‘행궁동 사람들’은 행궁동의 터줏대감 정 씨의 오래된 세탁소 인근에 프랜차이즈 세탁소 ‘크림토피아’가 오픈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그동안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오래된 골목과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 잊고 살아간 따뜻한 정(情)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
2021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공모 사업에 선정돼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6월 11~12일, 18~19일 나흘 동안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총 5회 열린다. 8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고, 관람 요금은 전석 1만 원이다.
수원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온 배우 곽은혜가 연출을 맡았으며, 젊고 섬세한 감각으로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을 풀어낼 예정이다. 젠트리피케이션은 임대료 인상 등으로 원주민이 밀려나는 현상을 말한다.
![창작뮤지컬 ‘행궁동 사람들’이 6월 11일부터 나흘간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사진=수원SK아트리움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520/art_16213880053776_9d9d8c.jpg)
또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배우들의 톡톡 튀는 연기도 기대해 볼 만하다.
수원문화재단 공연기획팀은 “침체돼 있는 지역 예술가의 작품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젊은 예술인의 성장을 도와 지역 문화예술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사회적 참여는 공공 공연장이 해야 할 역할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 예술단체와의 협업으로 이뤄지는 ‘행궁동 사람들’은 지역 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콘텐츠로 개발해 시민들의 문화접근성을 확대한 것”이라며 “예술이 주는 기쁨과 문화를 통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해 기대를 높였다.
한편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따라 공연 일정이 변경 또는 취소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수원SK아트리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공연기획팀(031-250-5300)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