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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가운데 축사 왠말"

김포시 하성면 마근포리 주민들이 동네 한가운데 주민 동의도 없이 축사를 짓고 있다며 청와대를 비롯 관계 기관에 민원을 제기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건축주가 소를 입식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각서까지 하고도 축사 건축을 강행하는 저의를 모르겠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12일 김포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축산업자 장모씨는 지난 3월 시 농지심의를 거쳐 하성면 마근포리 381 일대 500여평 규모의 축사를 건립하고 있다.
주민들은 각종 해충과 폐수, 악취 등 주민 피해가 뻔히 예상되는데도 축사 건축을 허가해준 시의 처사를 납득할 수 없다며 청와대 등 관계기관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진정서를 통해 “동네 한 가운데 축사를 짓는데 주민 동의도 없이 가능한 것이냐”며 “축사에 대한 건축허가 요건, 폐수 등 공해 처리에 대한 설계도 등 대책을 요구했으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주민들은 “동네에 축사가 들어설 경우 파리, 모기 등의 해충은 물론 폐수와 악취로 인한 주민 피해가 불보듯 뻔한데도 이를 허가해준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더욱이 건축주가 주민들에게 소를 입식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각서까지 해놓고 공사를 계속하려는지 의문이 생긴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정씨의 경우 현재 땅을 빌려 축사를 운영하다가 주인의 반환요구로 인근 자신의 토지에 축사를 이전 신청해 허가해준 것”이라며 “현재로선 정씨의 축사 건축을 제재할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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