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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개 느낌의 독특한 작품 선보이는 박지현씨

'KAAF2004' 참여작가로 선정돼 18일 공평아트센터서 첫 개인전

수원미협 회원인 동양화가 박지현씨가 갤러리 미즈 주최로 열리는 'KAAF((Korean Affordable Art Fair)2004'에 참여작가로 선정돼 18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공평아트센터에서 첫 개인전을 연다.
'KAAF'는 적절한 가격의 미술시장을 뜻하는 것으로,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는 개인전에 아트페어 개념을 조합한 '개인견본미술제(solo exhibition festival)', 즉 'SEF'로 진행돼다 올해 명칭을 변경, 모든 출품작에 작품가 상한제(6백만원 이하)를 도입했다.
이번에는 '애(愛, Affection:Love&Favor)'를 주제로 본전시에 작가 18명을 선정, 각각의 개인 부스에서 개인전 형식으로 작가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펼친다.
선정작가 18명 가운데 한 명인 박씨는 '자연:심상'이란 주제로 약 15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Black flower' 시리즈로 출품하는 그의 작품은 검은색 바탕 위에 화려한 꽃 모양을 그려 넣어 작품을 흑과 백으로 대비시키고 있다.
그가 주로 사용한 검은색은 조선시대 여인들이 머리에 얹었던 검디 검은 '흑운'의 이미지를 연상시킨 것. 반면 백색 느낌의 꽃은 우리 민화에 자주 등장해온 꽃 모양으로 작가는 이 둘의 이미지를 조화해 또다른 독특한 느낌을 생성하고 있다.
특히 먹과 아교 등을 사용해 '자개' 느낌을 주는 바탕은 재료를 입히고 긁어내고 덧대는 일련의 반복작업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작가는 자신이 생각한 이미지들을 이러한 반복작업으로 찾아내고 있다.
강남대 동양학과를 졸업, 문인화 정신전, 오늘의 수원전, 경기아트페어 등에 다수의 작품을 선보인 박씨는 대한민국미술대전 3번, 동아미술대전, 중앙미술대전 등에 입상한 바 있다. (02)722-8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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