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기술의 효율적인 적용을 위한 학제 간 연구를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지속가능한 세계적 도시로 도약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인천글로벌캠퍼스 스탠포드 연구소(SCIGC)가 공식 문을 열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SCIGC 정식 개소식이 3일 박남춘 시장, 신은호 시의회 의장, 임동주 시의회 산업위원장, 이원재 인천경제청장, 마이클 레펙 SCIGC 총괄 책임자(스탠포드대학 도시공학과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마크 테시에 라빈 스탠포드대 총장은 영상 메시지로 개소를 축하했다.
이어 4일에는 미국 스탠포드대학 본교 연구진 및 스마트시티 분야 석학들이 참여하는 ‘SCIGC 스마트시티 심포지엄’이 실시간 온라인으로 생중계돼 전 세계적으로 SCIGC의 개소를 알리고 향후 연구 계획을 공유한다.
10여 명의 스마트 시티 관련 석·박사가 상주하는 SCIGC는 앞으로 스마트시티의 환경·사회적 지속가능성을 목표로 관련 기술의 효율적인 적용을 위한 학제 간 연구를 한다. 구체적으로는 ▲스마트시티를 위한 스마트 파이낸싱 프로젝트 ▲지속가능한 도시 시스템 프로젝트 ▲지속가능한 도시개발과 경쟁력 프로젝트 ▲스마트시티 기업가 정신 프로젝트 등이다.
또 장기적으로 스마트시티 핀테크(FinTech) 연구, 스마트시티 관련 산·학·연 연계과정 개설도 계획하고 있다.
SCIGC는 이를 통해 실리콘 밸리와 한국을 연결하는 협력의 허브 및 경제자유구역 내 앵커 연구시설로 자리매김하고 GS칼텍스, 현대자동차, 구글 등 글로벌 기업과 공동 연구 및 협력을 통해 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미국의 대표 이공분야 사립대인 스탠포드대학교는 Times, QS 등 세계대학 순위 평가기관이 선정한 2021년 글로벌 종합대학에서 2위에 오르는 명문 연구중심 대학이다. 구글·야후·HP등 주요 정보통신기술기업의 창업자를 배출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박남춘 시장은 개회사에서 “SCIGC가 우리나라 최초의 스마트 시티이자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혁신 도시인 송도에 들어섬으로써 인천의 도전과 혁신에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남용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