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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헌정의 '오늘의 성찰'] 상식을 뒤집어라

 

인간은 모두 노예가 아니면 안 된다. 문제는 누구의 노예가 될 것인가이다. 만약 욕망의 노예라면 말할 것도 없이 인간의 노예가 될 것이고, 정신적 본원의 노예라면 신의 노예가 될 것이다. 기왕이면 높은 주인에게 속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가난한 사람들은 언제나 너희 곁에 있다’는 예수의 말씀은 매우 사악한 의도로 해석이 되고 있다. 오늘날의 사회적 진보와 발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잘못도 아닌데 기초생활을 꾸려나갈 수 없는 가난한 사람들이 있다면, 이는 ‘우리’의 잘못이며 ‘우리’의 치욕이다. 누구든지 주위를 돌아보면 노동자들에게 당연히 주어져야 할 권리와 이익이 보장받지 못하고 있고, 가진 자들의 부정과 불의로 인해 우리 모두가 부유해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헨리 조지)

 

‘모든 것이 합동하여 선을 이룬다’는 성서의 가르침이 이상하게 작동을 하여 기독교인들로 하여금 악도 선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잘못된 태도를 낳고 있다. (조헌정) 

 

어떤 사물, 어떤 습관, 어떤 법률이 존중받으면 받을수록, 정말로 그것이 존중할만한 가치가 있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현재 생활의 악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 속의 종교적 허위를 버리고 종교적 진리를 자유롭게 세우는 것에서 시작하는 수 밖에 없다. 

 

만일 나라들이 이때까지 있던 철학을 가지고 나가면 전쟁은 어쩔 수 없이 또 있을 터인데, 다시 전쟁이 일면 인류의 운명이 어떻게 될 것인지는 이제 상식으로 이야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전쟁은 반드시 없어져야 합니다. 비폭력철학은 이 때문에 필요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모든 폭력주의자들이 전쟁을 정당화하기 위하여 내세운 것은 생존경쟁은 자연법칙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대한 생각이 근래는 달라졌습니다. 이는 이미 있는 폭력주의를 변호하기 위하여 만들어낸 철학이지 생존경쟁이 결코 생물계를 지배하고 있는 법칙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런 면도 있지만 사실 생물의 생존발전의 원리가 되는 것은 경쟁보다는 도리어 서로 돕는 힘이라는 것입니다. (함석헌)/ 주요 출처 : 똘스또이 '인생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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