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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스포츠지 ‘미러’·日언론 등도 "유상철 투병 끝 별세" 전해

 

영국 스포츠지 ‘미러’도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7일(한국 시각) “2002년 월드컵 4강 진출 당시 한국팀의 주연이었던 유상철이 췌장암 투병 끝에 비극적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이어 “유상철이 국가대표로 124회 출전했고, 거스 히딩크 감독 시절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주역이었다”고 했다

 

또 “폴란드와 조별리그 경기에서 골을 넣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도 출전해 벨기와의 경기에서 득점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일본 언론도 이날 유 전 감독의 비보를 전했다. 유 전 감독은 J리그의 요코하마F. 마리노스, 가시와 레이솔에서 활약해 일본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일본 ‘교도 통신 축구’는 “유 전 감독이 2002년 월드컵에서 활약”했으며 “일본 J리그 요코하마F. 마리노스가 2003과 2004년 2연패를 하는 데 공헌했다”고 보도했다.

 

'스포치아넥스'는 “유 전 감독은 1999년 요코하마F. 마리노스에 입단해 01년 가시와 레이솔로 이적했고, 2003년 다시 요코하마F. 마리노스에서 우승에 기여했다”며 “2020년 J리그 개막전에서 요코하마의 경기에 입장한 팬들에게 부활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이어 “J1에서 리그 113 경기에 출전 해 44 골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유 전 감독이 췌장암 투병 끝에 이날 오후 7시쯤 서울 아산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지난 2019년 췌장암 4기 판정을 받은 유 전 감독은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한때 증세가 호전돼 대외 활동에 나섰던 그는 아픈 가운데 벤치를 지키며 인천의 1부 리그 잔류를 이끌었다.

 

특히 그는 “꼭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긴 채 치료에 전념해왔으나 최근 증세가 악화돼 끝내 세상을 떠났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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