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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 ‘구미동 역사’ 신설 위해 성남·용인시 공동 용역 추진한다

시민청원 6000명씩 넘어 “수서역~동탄역 사이에 역사 추가해야”

 

수서고속철(SRT) 구미동 역사 신설을 위해 성남시와 용인시가 공동으로 타당성 용역을 추진한다.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농협하나로마트 부지에 SRT 역사를 추가 설치하자는 것으로 이 부지에는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과 죽전1동이 접해 있다,

 

성남시는 9일 “SRT 구미동 역사 신설에 대해 용인시와 힘을 모으기로 하고 용역비를 분담해 공동 용역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용인시 관계자도 “신분당선 동천역과 연계하는 방안을 성남시에 제시하고 용역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며 “역사 위치 등 비중을 고려해 용역비 중 40%를 용인시가 분담하기로 실무협의를 마쳤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지난해 9월, 용인시는 올해 2월 SRT 구미동 역사 신설 관련 시민청원에 각각 6109명, 6257명이 동의해 두 지자체 모두 타당성 용역을 추진키로 약속했다.

 

청원은 2017년 개통된 SRT 행정인구 250만 명에 달하는 2개 대도시 구간을 무정차로 통과해 막대한 사회적비용이 낭비되는 만큼 수서역과 동탄역 사이에 구미동역을 추가 설치해 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SRT 수서역에서 구미동까지는 20㎞, 구미동에서 동탄역까지는 16㎞ 거리다.

 

성남시 관계자는 “SRT 구미동 역사 신설은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만큼 용역에서 구미동 하나로마트 부지 내 역사 신설이 기술적으로 가능한 지 여부를 우선 검토하고 그 결과에 따라 향후 계획을 시민들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시가 개략적으로 구미동 역사 건설 비용을 산정한 결과 5000억 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철도의 건설 및 철도시설 유지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원인자(성남시·용인시)의 요구에 따라 기존의 철도노선에 역을 신설하는 경우 원인자가 비용을 전액 부담해야 한다.

 

성남시는 SRT 구미동 역사 신설과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 사업을 묶어 지난 8일 타당성 용역 입찰 공고를 냈으며 용역비는 모두 3억 원이다.

 

[ 경기신문 = 김대성·신경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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