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0일 청라국제도시 인천로봇랜드에서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물류·로봇·인공지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인천 로봇산업 육성 전담기관인 인천테크노파크 로봇산업센터 추상현 센터장의 ‘물류로봇을 중심으로 한 인천의 로봇산업 육성 정책방향’ 소개, 우리나라 유일의 로봇산업 협회인 한국로봇산업협회 서준호 본부장의 ‘국내·외 물류로봇산업의 동향’ 주제 발표가 있었다.
또 경제자유구역 혁신생태계 조성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한국뉴욕주립대 기계공학과 브루스 조 교수가 인천 내 물류현장 로봇도입을 위한 공정분석 사례와 필요 요소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이와 함께 ㈜유진로봇, ㈜시스콘, ㈜금강오토텍, ㈜지에스이, ㈜유일시스템 등은 현재 개발 중인 물류로봇을 소개했다.
물류현장 로봇도입 관련 질의·토론에서 한 참석자는 “로봇이 물류현장에 안정적으로 적용돼 운용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과 실증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시와 인천테크노파크 등이 지원하고 있는 물류로봇 연구개발과 실증 및 보급지원 등의 사업이 물류로봇 수요 발굴과 현장 적용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브루스 조 교수는 “고령화 및 저출산 등의 노동인구의 감소문제로 인해 세계적으로 로봇, 특히 물류로봇이 큰 주목을 받고 있고 미국도 아마존 등 물류기업에서 로봇도입에 대한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지역 물류로봇 관련 기업, 기관 등과의 교류, 협력의 장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인천이 물류로봇 분야의 중심이 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남용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