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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용인 할미산성 국가 사적 지정 위한 정비사업 추진

 

용인시가 용인 할미산성의 국가 사적 지정을 위해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할미산성은 처인구 포곡읍 마성리 할미산에 위치한 신라시대의 산성이다.

 

6세기 중반 신라가 한강 유역 진출 과정에서 축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신라시대 산성 축조 양식을 보여주는 자료로 인정받아 지난 2007년 경기도 기념물 제215호로 지정됐다.

 

시는 지난 2010년부터 토지매입, 발굴조사, 성벽 정비 등 할미산성 정비사업을 추진, 지난 2019년 문화재청에 할미산성의 국가 사적 지정을 신청했다.

 

이 결과 지난 11일 문화재청의 현지 조사가 진행, 국가 사적 지정 기준에 따른 문화재의 가치평가 조사가 이뤄졌다.

 

할미산성의 국가 사적 지정 여부는 현지 조사 결과와 문화재청의 문화재위원회 회의 등을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할미산성이 국가사적으로 지정될 경우 발굴과 정비에 소요되는 예산의 70%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시는 할미산성의 복원 및 관리가 보다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할미산성의 국가 사적 지적을 위해 현재 유구 정비와 성벽 정비 공사를 진행, 내년 할미산성 발굴조사 10주년을 기념해 학술행사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국가 사적 지정은 문화재의 역사적 가치, 정비 현황, 향후 계획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기 때문에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할미산성의 학술적 가치 규명, 유구 정비 등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경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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