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일화가 하우젠컵에서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2위로 올라섰다.
성남은 18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삼성하우젠컵 11차전 원정경기에서 혼자 2골을 집어넣은 두두의 맹활약에 힘입어 홈팀 FC서울을 2-1로 물리쳤다.
성남은 이로써 5연승의 고공행진을 펼치며 승점 19점(5승4무2패)을 기록, 이날 광주를 1-0으로 이기고 승점 20점으로 전북을 제치고 선두에 나선 대전에 이어 2위로 한단계 올라섰다.
성남은 전반 43분 아크 정면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두두가 왼발슛으로 첫 골을 터뜨린 뒤 후반 37분에도 두두의 프리킥이 또다시 골망을 흔들며 2-0 완승을 거뒀다.
수원 삼성은 부산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부산 아이콘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30분 김대의와 후반 17분 우르모브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전남에게 덜미를 잡히며 9경기 연속 무패행진의 마침표를 찍었던 수원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 승점 18점(4승6무1패)으로 전북에 이어 4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