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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회 방문 등 정치 행보 본격화...민감한 현안 즉답 피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자유 민주주의와 법치, 공정의 가치를 통해 정권 교체를 이루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 후 첫 정치 행보로 국회를 방문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30일 오전 사전에 참석하기로 한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2021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에 참석하고 곧바로 국회 출입기자가 상주하고 있는 국회 소통관을 방문해 기자들과 눈을 맞춰 인사를 나눴다. 

 

윤석열 전 총장은 언론사 부스를 찾아 "반갑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하며 기자들과 주먹인사를 나눴다. 

 

충청지역 언론사 부스를 들른 자리에서는 “조상이 500년 넘게 충남에서 사셨으니 저의 피는 충남이라 할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50분 가까이 각 언론사 부스를 돌며 인사한 윤 전 총장은 잠시 기자들 앞에 서서 소감을 밝혔다.

 

윤 전 총장은 "공직 당시 국회에 여러 차례 왔는데 오늘 국회 소통관에서 와보니까 한국정치의 생생한 현장을 보는 것 같다“며 ”여러분이 있기에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지켜져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부족한 부분, 정치에 부족한 부분을 언론이 많이 채워 주시고 이 나라 민주주의가 잘 될 수 있도록 많이 도와달라"며 "저 유석열 정치에 첫 발을 디뎠는데, 여러분들의 많은 가르침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전날(29일) 진행된 기자회견에 대해 스스로 평가해 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어제는 국민께 정치에 나서는 제 생각과 포부, 계획을 말씀드린 것이고 구체적인 정책에 대해서는 어제 다 이야기를 할 수 없었다”며 “훌륭한 많은 분들과 함께 한국의 현실과 현안을 잘 살펴 국민께 불편하지 않고 많은 문제점을 잘 해결할 수 있는, 그런 정책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동훈 전 대변인 금품 수수 연루 의혹 사실을 알고 있었나'는 질문에는 "본인 신상에 관한 개인 문제이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특별히 드릴 말이 없다"며 "(이 전 대변인이) 개인적인 이유로 그만두고 싶다고 양해를 구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언론 인터뷰에서 부인 김건희 씨 재산 형성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엔 "특별한 입장이 없다"고 대답했다. 

 

윤 전 총장은 이밖에 ‘윤석열 X파일’에서 부인 김건희 씨의 예명으로 거론되는 이름인 ‘쥴리’를 들어봤는지, X파일 속 의혹을 해명할 생각이 있는지 등을 묻는 질문엔 대답을 피한 채 준비된 차량에 올랐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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