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공무원 6042명이 아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최춘식 국회의원(국민의힘 경기 포천·가평)이 소방청 자료를 조사한 결과, 지난달 29일 현재 6만5703명의 소방공무원 가운데 9.2%인 6042명이 아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1차 접종 기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공무원은 2회 접종을 해야 하는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는데, 2차 접종 기준으로는 전체 20.6%인 1만3550명만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1차 접종 기준으로 접종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98.4%)이었고 충북(95%), 소방청 본부(94.5%), 울산(94.3%), 제주(93.9%), 전북(93.5%) 등이 뒤를 이었다.
접종률이 가장 낮은 곳은 부산(85.3%)이었으며 경기 지역 접종률은 18개 지역별 소방본부 중 12번째인 91%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춘식 의원은 “조속한 국가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공공분야의 사회필수인력부터 선제적인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며 “소방청은 소속 공무원들이 국민들의 생명을 책임지는 입장인 것을 고려하여 적극적인 접종 독려 후 미접종자에 대한 빠른 백신 접종이 가능해지도록 조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