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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前인천시장 대선 출마 "스마트메가시티 건설·권력분산형 대통령제로의 개헌 추진"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1일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내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앞장서겠다”며 대선 출마 선언을 했다. 

 

안 전 시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민국이 절체절명의 위기다. 문재인 정권의 정책실패로 양극화가 심해지고, 중산층이 붕괴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전 시장은 주요 공약으로 "일자리 도시(스마트메가시티)를 건설하여 일자리와 주택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유휴농지 중 1억평을 전국 5대권역으로 나누어 첨단산업단지와 주거가 복합된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추가 예산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개발비용을 충당해 스마트메가시티를 건설할 수 있다”며 “첨단산업단지(7000만평)는 20·30세대 창업자들에게 무상장기(30~50년)임대를 통해 30만개 첨단 스타트업 기업을 육성해 파생되는 일자리 200만개 창출이 가능하다. 30평 기준 1억5000만원짜리 주택 100만호 규모의 배후주거도시(3000만평)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일자리와 주택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 수도권과 대도시에 집중되어있는 인구를 분산하고 국토균형 발전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안 전 시장은 설명했다. 

 

또 "권력분산형 대통령제로의 개헌을 추진하겠다"며 "당선되면 1년차에는 경제대책을 집중적으로 수행하고, 2년차부터 중지를 모아서 개헌을 하도록 국민과 정치권과 협의해 2024년 국회의원 선거 시점에 이를 반영한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안 전 시장은 이어 ▲안정된 국정 운영 ▲한미혈맹 등 안보 강화 ▲탈원전정책 폐기 등을 약속했다.  

 

안 전 시장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실패로 규정하면서 "당선 즉시 사업 진행이 중단된 신한울 3·4호기에 대한 공사를 개시하고, 신고리 5·6호기와 신한울 1·2호기가 정상 가동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태안 출신인 안 전 시장은 이날 회견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영호남이 그동안 정권을 잡았고 역기능도 있었던 게 사실"이라면서 "지금같이 첨예하게 (여야가) 대립할 때 정국을 충청권에서 주도하는 게 상당히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경우 충청권은 물론이고 수도권에서 정치를 했고,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대통령을 모시고 인천시장을 하면서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에 그런 경험으로 우리가 정권을 잡게 되면 슈퍼야당을 맞이해 잘 조정해서 협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 전 시장은 충남 태안 출신의 충청권 정치인으로, 민선3,4대 인천광역시장을 역임하고 15대, 19대,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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