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XR 부문 ‘비욘드 리얼리티’(Beyond Reality)의 전시 오프닝을 진행했다.
1일 인천국제공항 제1교통센터에서 열린 XR 부문 ‘비욘드 리얼리티’(Beyond Reality) 전시 오프닝에는 BIFAN 정지영 조직위원장과 신철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김경욱 사장, 백정선 여객본부장, 한국문화재재단의 이승태 경영이사, 루도빅 기요 프랑스문화원장, 부천시 이용철 관광진흥과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 행사는 BIFAN 김종민 XR 프로그래머의 전시 소개로 막을 올렸고, 주요 인사들의 테이프 컷팅 및 개막사·축사 등으로 올해 ‘비욘드 리얼리티’ 전시를 본격화했다. 참석 인사들은 개막식을 마친 뒤 전시 공간을 함께 탐방하고, ‘나무’, ‘소요산’, ‘레드 아이즈’ 등 작품을 체험하며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비욘드 리얼리티’는 BIFAN이 자랑하는 프로그램이며, 2016년 국내 최초로 시작해 올해 6년째를 맞는다.
특히 올해는 ‘바오밥 스튜디오 특별전’과 ‘XR3’ 한국 전시, ‘BIFAN x Unity Short Film Challenge’ 수상작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제작한 실감 콘텐츠 상영회 등이 마련됐다.
공식 선정작은 39편으로 그동안 끊임없는 상상력으로 XR 콘텐츠의 지평을 넓혀온 ‘바오밥 스튜디오’의 작품 ‘종이 새’, ‘나무’, ‘바바 야가’, ‘크로우’, ‘캠프 불’ 등 5편은 특별전 형태로 소개한다. 국제적 명성을 자랑하는 김진아 감독의 ‘소요산’과 이승무 감독의 ‘레드 아이즈’ 등 대표적인 한국 XR 작품도 포함돼 있다.
‘XR3’는 칸영화제 XR과 뉴이미지영화제 등이 공동 기획한 세계적인 프로그램이다. BIFAN은 전시 파트너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이번 전시를 공동으로 주관한다. 협력 파트너인 전 세계 국가에서 동시에 개최하는 ‘XR3’ 전시는 한국에서는 BIFAN을 통해서 만날 수 있다. 7월 6일부터 17일까지 칸영화제 개최 기간에 맞춰 진행한다.
신철 BIFAN 집행위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비욘드 리얼리티’ 전시를 한국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에서 갖게 돼 무척 설렌다”면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프랑스문화원, 올해 함께하는 한국문화재재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공식 선정작과 ‘XR3’ 전시 콘텐츠 등 뛰어난 작품들의 신비로운 영상세계를 많은 분들이 직접 체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지난해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진 확장현실(XR) 기반 미디어 전시에 이어 올해 역시 ‘비욘드 리얼리티’ 전시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여객 및 국민을 대상으로 XR 콘텐츠의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만끽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시작 80여 편은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감상할 수 있으며, 예약 신청은 BIFAN의 비욘드 리얼리티 홈페이지 예약 메뉴 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동시간대 관람객은 최대 30명으로 제한해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제25회 BIFAN은 오는 8일부터 18일까지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개최한다.
극장 중심의 오프라인 상영은 15일까지, 온라인 상영은 OTT 플랫폼 ‘웨이브’를 통해 3일 연장한 18일까지 진행한다. 부천아트벙커B39에서는 공연 및 특별상영, 토크·전시 등의 관객·시민 참여 이벤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