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미래학교 사업을 시행한 계기는
=코로나19 이후 대면교육과 비대면교육이 융합된 블렌디드 수업이 대두되면서 학생 중심 교육의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미래학교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2030 경기 미래 교육’에 적합한 미래형 학교 모델을 개발하고 적용하기 위해 ‘문화예술중점 미래학교’로 탈바꿈하고자 노력했다. AI 프로그램을 유치했으며,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융합한 비대면 관악 오케스트라 시스템을 갖춰 학생들에게 제공했다. 또 미래의 유튜버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연천군청과 협업해 콘텐츠 제작실을 구축하면서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는 AI 선도학교로 정보화교육실을 새롭게 구축했으며, 체육과 VR이 연계된 VR체험교실도 계획하고 있다.
Q. 미래학교 사업 운영 소감은
=노곡초등학교는 연천군의 북단 접경 지역인 DMZ 근처에 위치한 전교생 38명의 소규모 농촌학교다. 이로 인해 학생들은 도시의 문화적, 경제적 혜택에서 소외된 경우도 있다. 미래학교 사업을 운영하면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무엇이 학교에서 부족한 지 연구하고, 어떤 것이 학교의 장점이었는지 되돌아본 경험은 소중한 보물과 같다.
Q. 또 다른 학교 특색사업은
=노곡초는 36년 전통의 <드림위드 윈드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다. 2019년 경기도청소년관악제 최우수상과 춘천전국관악경연대회 은상을 수상하고, 다양한 지역공동체 행사에도 참석해 학생들에게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문화적 경험을 제공했다. 또 다문화 학생들을 위해 상호문화이해학교 및 다문화 어울림 교육을 진행하면서 문화적 편견과 차별을 해소하고, 문화 친화적 학교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Q. 끝으로 학생들에게 한마디 하신다면
=학교가 작다는 것은 여러 교육 주체들이 서로 소통하기 쉽고, 개별 학생의 가능성을 깊게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이 강점을 살려 본교는 모든 학생의 삶과 더 깊이 만나, 미래역량을 갖춘 학생이 되면 좋겠다. 큰 희망을 연주하는 임진강가 행복교육으로 교사와 학부모가 행복해질 수 있는 학교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