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기·인천 시·도당 위원장에 누가 선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오는 23일까지 전국 17개 시·도당 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에 새로 구성하는 시·도당위원장은 내년 대선 준비와 지방선거 공천권 등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된다.
경기도당위원장은 재선의 김성원(동두천·연천) 의원과 초선의 정찬민(용인갑) 의원이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명의 현역 국회의원 외에도 이창성 수원시갑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도 도당위원장 선거에 출사표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 목원대 교수 등을 거쳐 2019년 지역 정치계에 입문한 이창성 위원장은 대기업 근무 경험을 토대로 조직관리와 단체의 운영 및 경영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기도당은 새로운 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선거를 진행하기 위해 이번주 내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후보 등록일 확정, 경선 일자 및 투표 범위 선정 등에 나설 예정이다.
인천시당위원장도 누가 선출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정가에 따르면 현역 국회의원인 배준영(인천 중·강화·옹진)과 원외 인사인 강창규(부평을) 당협 위원장이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당은 오는 10일쯤 시당에서 당협 위원장 회의를 열고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국민의 힘 한 관계자는 "이번 시·도당위원장은 대선을 이끌어야 한다"면서 "대선의 승패에 따라 지방선거에도 영향이 지대하게 끼치는 만큼 선거판을 뛰면서 경험이 쌓인 인물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