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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안철수, "정권교체 공감…연대·협력 논의 이어가기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7일 정권교체 필요성에 공감하고, 정권교체를 위한 선의의 경쟁자이자 협력자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다양한 분야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윤 전 총장과 안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중식당에서 두 사람 간 회동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두 사람은 오늘 만남을 통해 다섯 가지 사항에 대해 공감을 표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회동은 낮12시부터 110분 가량 이어졌다. 

 

먼저 "윤 전 총장은 안 대표의 야권통합 정신과 헌신으로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서 압승하는 데 크게 기여한 부분에 대해 경의를 표했고, 안 대표는 윤 전 총장의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기 위해 정치적 결단에 대해 경의를 표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정치·경제·외교·노동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소득주도성장과 탈원전 정책, 전국민 재난지원금 등을 비롯한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고치고 바로 잡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했다.

 

양측은 또 "두 사람은 정권교체 필요성에 공감하고 정권교체를 위한 선의의 경쟁자이자 협력자임을 확인했다"라며 "확실한 정권교체를 통해 야권의 지평을 중도로 확장하고 이념과 진영을 넘어 실용정치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서로 만나기로 했다"며 "정치적, 정책적 연대와 협력을 위해 필요한 논의를 계속 이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 정치의 중요한 한 분인 안 대표를 만나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며 "기본적으로 확실한 정권교체의 필요성과 상호 협력 등을 얘기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국민의힘 입당 시기를 논의했나'라는 물음에 안 대표는 "특별히 여쭤보지는 않았다"며 "정치를 처음 시작한 입장에서 시민의 생각을 들을 부분이 많아 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날 만남은 윤 전 총장과 안 대표의 첫 공식 회동이다. 두 사람은 지난달 30일 한 언론사 콘퍼런스에서 만나 이날 오찬 회동을 갖기로 협의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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