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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문화재단, 풍성한 가을시즌 공연 마련

지난 1년간 지역문화재단으로는 처음으로 공연시즌제를 실시한 부천문화재단이 풍성한 가을시즌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 문화가의 관심을 끌고있다.
부천문화재단은 '고전으로의 여행'을 주제로 연극 음악 무용 등 장르별 총 14편의 공연을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연속해서 펼칠 예정이다.
특히 고전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관객들에게 환기시킬 목적에서 시즌 공연물의 80% 이상을 '고전'이라는 컨셉에 맞췄다.
음악과 연극 각 5편, 무용 4편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의 특징으로는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우리 것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지역 예술단체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최대한 안배했다는 점이다.
또한 재단은 지난 봄시즌에 ' 문화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양성된 자원봉사자와 모니터링 요원을 활용해 이번 시즌 공연을 분석하도록 해서 향후 시민이 참여해서 만들어가는 지역 문화예술의 모범을 보이겠다는 각오다.
부천문화재단은 객석 5%를 소외계층에 기부하는 '공연 함께보기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보다 많은 시민이 문화를 향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우선 가을시즌에 준비된 음악공연들은 우리 것에 대한 애정을 강조하는 특성을 잘 보여준다.
국악기의 명인 이생강 선생과 김영재 선생의 연주를 최종민 선생의 해설로 듣는 '대금산조'와 '해금산조' 등 두편의 국악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우리의 관악기와 현악기에 대한 이해를 돕고 '엄마와 함께하는 부천필의 음악놀이터'에서는 서양악기로서 타악기와 현악기의 다양한 쓰임새와 소리를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부천 중심으로 활동하는 '부천초이스합창단'의 영화음악 중심 공연인 'Sing, Sing, Sing'도 빼놓을 수 없다.
재단은 또한 이번 시즌 다양한 무용 장르로 구성된 4편의 무용을 선보인다.
전통무용의 정통을 계승하는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우리의 전통춤'과 부천에서 활동하는 국악인이 참여해 우리의 춤사위와 곁들인 '가 무 악'공연, 현대무용 '겨울이야기' '춤, 그 네가지 빛깔'을 준비했다.
한편 이번 시즌 주제에 가장 부합된 장르가 연극이라는 것이 재단 측 설명이다.
먼저 한국적 정서로 새롭게 해석해 관심을 모은 셰익스피어 명작 '한여름 밤의 꿈'을 시즌 공연의 서막으로 올리고 러시아의 사실주의 대가인 안톤 체홉의 '갈매기'를 올려 그의 서거 100주년을 기념한다.
또 부천의 극단 믈뫼의 신작 ' 오동추야 달이 밝아'와 국내 순수 창작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어린이를 위한 연극 '오즈의 마법사'를 마련했다.
재단 관계자는 고전이라는 컨셉에 대해 '스피드한 속도만을 강조하는 우리 삶에 브레이크를 걸어 한번쯤 자신의 삶을 반추해 보는 기회를 삼자는 의미에서 정했다"면서 "기본으로 돌아가 반석을 쌓는 기분으로 공연을 둘러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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