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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진, 대선 출마… "선진국형 글로벌 대통령 되겠다"

 

국민의힘 소속 4선(選) 박진(65·서울 강남을) 의원이 13일 “선진국형 글로벌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이 자유롭고 행복한 나라, 미래세대가 꿈을 실현하기 위해 도전할 수 있는 나라, 선진국 반열에 오른 국가의 품격에 맞는 글로벌 외교와 정치를 펼치는 나라, 이런 나라를 만들고 만들고자 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국민의힘 현역 의원 가운데 대선 출마 선언은 하태경·윤희숙 의원에 이어 3번째다. 

 

박 의원은 "20대 대선에서는 내치(內治)는 물론 외치(外治)에 있어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능력과 비전을 갖춘 대통령이 당선돼야 한다"며 "국제사회 속에서 국익을 추구하고 국가 생존 전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정부는 촛불혁명이라는 국민의 기대를 저버렸고, 힘 없는 서민들과 사회적 약자, 젊은 청년들에게 실망과 좌절감만을 안겨주었다"며 "문재인정부가 펼친 반시장적 부동산정책, 실패한 누더기식 부동산 정책을 이제 바로 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외교에 대해 "문재인 정부는 외교에서도 낙제했다"며 "동맹인 미국에는 불신감을 심어주고, 중국에는 업신여김을 받고, 일본과는 척을 지고, 북한에는 굴종적인 저자세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대통령이 되면 국민을 갈라치기하는 증오와 분열의 정치를 멈추고, 여야가 국익을 위해 초당적 협치와 상생할 수 있는 큰 정치를 하겠다"며 "대통령이 여야 정치인들과 머리를 맞대 국사를 논의하고, 국민을 위한 타협의 지혜를 발휘하는 포용의 정치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특히 외교를 놓고 "한미동맹을 정상화해 손상된 신뢰를 회복하고, 연합방위력 강화를 위한 연합군사훈련을 재개하겠다"며 "한미 양국이 안보 동맹을 넘어 민주주의 핵심 가치를 공유한 가치동맹으로 자리매김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기술 동맹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 무역상대국인 중국과는 전략적 소통으로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겠다"며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를 줄이고 동남아, 중동, 유럽, 남미, 아프리카 등 해외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나아가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각지대 없는 생산적 복지체계를 만들겠다"며 "부동산은 공급과 수요의 균형, 규제 완화와 세금 감면을 통해 시장을 안정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또 "소득주도성장이 아닌 일자리주도성장을 만들겠다"며 "합리적 노동개혁으로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노사 합의를 통한 탄력적 노동정책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서울 종로에서 3선을 한 후 21대 총선에선 강남을 지역구에서 당선된 4선 중진이다. 당내 주요 외교통으로 백신 수급이 차질을 빚자 지난해 말 정치권에서 가장 먼저 백신 스와프 도입(백신교환협약)을 정부에 제안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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