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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소방서, 초기 진화로 대형 피해 예방한 의인에 표창장 수여

 

수원소방서가 소방대 도착 이전 초기진화 시도로 대형 피해를 막은 의인에 대해 ‘민간인 화재 유공 표창’을 수여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원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김재관(44)씨는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 위치한 병원에 물건을 납품하던 중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해 119에 신고한 이후 소방대 도착 이전에 옥내소화전 등을 이용해 초기 진압에 나서 대형화재를 예방했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에는 각종 음식점과 마트, 병원 등이 운영되고 있어 침착한 대처가 없었다면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김재관씨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표창까지 주셔서 감사하다”며 “평소 현장에서 고생하시는 소방관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정함 수원소방서장은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뻔한 상황에서 의인의 용기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되어 고마움을 전한다”며 “삭막한 현대에 이러한 시민 영웅이 본보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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