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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입당 후 첫 당내 스킨십...초선 모임부터 사무처·보좌진·의원실까지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일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찾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해 의원, 당직자, 보좌진 등을 만나며 '당내 스킨십' 강화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7시부터 당 초선 공부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강연자로 나서 초선의원부터 접촉하며 당원으로서 신고식도 치렀다.

 

윤 전 총장은 이 자리에서 초선 의원들에게 '정치 선배'라고 예우하며 "의원님들과 정치적 행동과 목표를 같이하는 당원이 되니까 진짜 정치를 시작하는 것 같다"며 동질감을 표했다. 

 

첫 행보로 초선 의원 모임을 택한 건 국민의힘 103명 의원 중 절반이 넘는 초선들과 접촉면을 넓혀 당내 지지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윤 후보는 이날 강연에 이어 당 지도부와 만났다. 이 자리에서는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가 당사를 비운 지난달 30일 당시 윤 후보가 전격 입당한 데 따른 해명도 있었다. '당 지도부 패싱' 논란을 의식했기 때문이다. 이 대표와 김 원내대표는 윤 후보의 입당 배경과 관련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표출한 바 있다. 

 

논란을 의식한 듯 윤 후보는 입당 환영식에서 "중도와 보수, 진보를 아우르는 '빅 텐트'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대승적으로 정권 교체를 위해 국민의힘의 더 보편적 지지를 받고 입당해 우리나라의 정상화를 바라는 국민과 함께하는 게 올바른 생각이라는 판단하에 예상보다 더 일찍 입당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도 "경선 버스에 탑승해준 것에 감사하다. 버스에 탑승한 모든 분께 안락하고 안전한 경험을 주고, 무엇보다 목적지까지 문제없이 도달하도록 하는 게 당과 지도부 역할이라는 것을 잘 안다"며 입당을 환영했다.

 

윤 전 총장은 지도부에 이어 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 보좌진 협의회도 방문해 스킨십을 이어갔다.

 

윤 전 총장은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을 뵈니까 내년 선거에 우리 당이 확실히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든다"며 당 사무처 직원들을 추켜세우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은 이어 의원회관을 돌면서 당내 대선 경쟁자인 박진·김태호·하태경·윤희숙 의원을 비롯해 정진석·한기호·박성중·태영호 의원 등을 만났다. 

 

의원들은 윤 전 총장 방문에 덕담을 건네며 입당을 환영했고, 이에 윤 전 총장은 "많이 도와주시고 가르쳐달라"며 연신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친윤계'로 알려진 정진석 의원은 "여론조사 결과도 발표됐지만 여러가지 긍정적인 반응들이 나올 것"이라며 "건의하자면 민주당에 비해 국민의힘 전체 당원 수가 턱 없이 부족하다. 당원 배가 운동을 직접 선두해 가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태영호 의원은 "평소 (예비)후보님을 정말 존경했다. 특히 후보께서 헌법에 충실하다는 말씀이 제게 많이 와닿았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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