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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환자돕기 '사랑나눔' 농구경기

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 강흥식)이 26일 오후 5시 30분 성남실내체육관에서 한국 BMS 제약과 연예인 농구단 피닉스의 후원으로 불우환자를 돕기 위한 사랑나눔’농구경기 대회를 연다.
손지창, 오지호, 김승현, 이종수 등 피닉스 연예인 농구단과 의료진이 포함된 병원 측 농구팀이 대결하는 이날 행사는 경기 전에 피닉스 농구단원들이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 및 중환자 병동을 방문, 싸인 농구공과 피닉스 음악 CD를 전달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또한 성남서고 학생들이 풍물패 및 댄스공연, 흥겨운 레크리에이션 등을 펼쳐 한껏 분위기를 돋굴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국 BMS제약은 불우환자 4명에게 1천만원을 후원하고 현장에서도 추가 모금활동을 펼치게 되며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제대로된 치료를 받지 못한 환자 4명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 환자들은 제각각 안타까운 사연을 갖고 있다.
26주만에 950g으로 태어난 극소저체중의 쌍둥이 미숙아의 경우 폐렴, 만성폐이형성,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 동맥관 개존증, 뇌 출혈 등 질환으로 장기적인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한 상태다.
거울공장에 다니며 어려운 살림을 꾸려온 부모가 이런 상황에서도 아이를 포기하지 않고 꿋꿋한 의지와 용기로 아이의 투병생활을 함께 하고 있어 지원대상에 포함됐다.
또한, 일찍 남편과 사별해 세 자매를 키워온 어머니도 이번 지원 대상 중 한 명으로 생계를 위해 궂은일, 험한일 가리지 않고 일하면서 치매에 걸린 노모와 형편이 어려운 두딸의 아이까지 돌봐주며 살다 자궁암 진단을 받은 케이스.
이밖에도 근육암의 일종인 ‘어윙육종(Ewing's Sarcoma)'이라는 희귀병으로 고통 받아온 청년과 심실이 하나뿐인 선천성 심장기형 환자 등 경제적인 곤란 때문에 치료받지 못한 환자들이 선정됐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강흥식 원장은 “오랜 생활고와 병으로 지친 환자와 가족들을 위로하고 작은 도움이지만 밝은 희망을 전달하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며 “온 국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앞으로도 불우환자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갖고 실질적인 의료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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