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요구한 공무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7일 경찰에 따르면 광명경찰서는 전날 특수협박, 특수폭행,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A(50대)씨를 입건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6시쯤 광명 시민체육공원에서 마스크를 써달라고 말하는 시설 관리 공무원 3명에게 욕한 뒤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꺼내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후 자신의 차를 타고 현장에서 5km 떨어진 서울 금천구까지 달아났지만, 공무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결국 붙잡혔다.
A씨는 체포 과정에서도 경찰에게 흉기를 휘둘렀으며, 테이저건을 맞은 뒤에야 검거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나 마약은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