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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서 30대男 폭행해 사망케 한 고교생 6명…엄벌 촉구 청원

청원인 “폭행으로 인한 사망으로 판명…추가 피해자 발생 막아야”
경찰, 6명 中 2명 폭행 가담한 것으로 판단…폭행치사 혐의로 입건
또 다른 1명 폭행 가담 여부도 조사 중…“조사 후 신병 여부 결정”

 

지난 4일 의정부에서 시비 끝에 30대 남성을 숨지게 한 가해 고교생들을 엄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이 올라왔다.

 

8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고등학생 일행 6명이 어린 딸과 아들이 있는 가장을 폭행으로 사망하게 만들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피해자의 선배라고 밝힌 청원인은 “부검이 이뤄졌고 목, 이마, 얼굴 곳곳에 멍이 있었다고 하며 뇌출혈로 피가 응고돼 폭행으로 인한 사망으로 판명났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법이 바뀌어 다른 피해자가 또 발생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엄벌을 촉구했다.

 

현재 이 글은 관리자 검토를 위해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11시쯤 의정부시 민락동의 한 번화가에서 A(30대·남)씨와 고교생 6명간에 시비가 붙었다.

 

이 과정에서 주먹다짐이 시작됐고, A씨는 크게 다쳐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후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으나 지난 6일 결국 숨졌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 있던 고교생 6명의 신원을 확보한 뒤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분석, 현재까지 2명이 직접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이들을 폭행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아울러 또 다른 1명에 대해서도 폭행에 가담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2명은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며 “구속영장 신청 여부는 부검 결과를 보고 조사를 마친 뒤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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