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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후보등록 마친 홍준표 “윤석열, 토론 때 봅시다”

"尹, 적폐수사로 보수 궤멸시켜…야당대표로 가슴아프게 바라봐"
"참회와 반성 없이 점령군 행세 묵과할 수 없어"
후원회장으로 부인 이순삼 씨…정책자문단장은 제성호 교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홍준표 국회의원(대구 수성을)이 12일 “토론 때 보자”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한 공세를 예고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나는 윤석열 후보가 검사로서 문정권의 선봉에 서서 적폐수사로 우리 진영을 궤멸시킬 때 매일 그 것을 지켜보며 우리 진영 사람들이 차례로 끌려가 직권남용이라는 정치적 죄명을 뒤집어쓰고 억울하게 감옥 가는 것을 가슴 아프게 바라본 야당 대표였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900여명이 조사를 받고 200여명이 무더기로 구속되고 5명이 자진(自盡)한 희대의 정치보복극이었다”며 “나의 최측근이던 경남도 정무부지사도 검찰의 수사 압박에 못 이겨 자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우리당 초선의원들이나 재선이상 의원들도 그것을 알지 못하거나 잊어버렸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나는 그 것을 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정권에 부역한 것에 대한 참회와 반성 없이 마치 점령군 행세하는 것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 토론 때 보자”며 격전을 예고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에도 윤 전 총장을 향해 “보수 우파 궤멸에 앞장서다 토사구팽 돼 선회하신 분이 점령군인양 행세 하며 국민과 당원이 뽑은 우리당 대표를 흔드는 것은 참으로 가관”이라며 “연일 1일 1실언으로 당 지지율조차 까먹게 하는 것을 반성해야지 정치가 그리 쉽고 만만한 것으로 알았는가”라고 쓴 소리를 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5년전 대선출마 때와 똑같이 나를 평생 물심 양면으로 뒷받침 해준 제 아내 이순삼으로 하기로 했다"며 부인을 후원회장으로 지명했다.

 

앞서 11일에는 정책자문단장으로 외교부 인권대사를 역임한 제성호 중앙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영입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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