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흉기를 휘둘러 직원을 다치게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성남수정경찰서는 살인미수 등 혐의로 A(40대·남)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낮 12시30분쯤 성남시 수정구의 한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수리기사 B(30대·남)씨를 향해 7∼8차례 흉기를 휘둘러 목과 어깨 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직후 현장에서 달아났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당일 낮 12시45분쯤 센터 인근에서 검거됐다.
A씨는 이후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 등을 묻는 질문에 “말하지 않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1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면서 혐의 인정 여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범행 중 손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은 뒤 조사를 받았다”며 “사고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파악 중”이라고 했다.
한편, B씨는 현재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