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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 심상정 여야 1위 견제구…“李 하다가 맙니다 될 수 있어 尹은 시험 쳐야”

"文정부에서 집값 가장 많이 올라…민주당 민심 모독"
심상정, 12일 대선출마 선언 "후보 자리에서 최선 다할 것"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심상정 국회의원(정의당·고양갑)이 13일 여야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동시에 견제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심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 출연해 “그동안 잘해 오셨는데, 최근 민주당 보유세 후퇴에 침묵하고 있다”며 “지난 촛불정국에서 이재용 구속, 사면 불가를 얘기해서 떴는데 이번에는 오히려 가석방을 거드는 편에 섰다. 부자 몸조심을 하는게 아닌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후보의 기본 시리즈 공약과 관련해서는 “진보정당이 애써 개발해온 정책과 아젠다들이 많이 수용됐다”면서도 “그런데 전문가들을 불러서 만드는 슬로건이나 정책 공약, 정치 지도자 영혼과 의지가 투영되지 않은 정책들이 그 이후 무기력하게 폐기된 것을 잘 안다. 중요한 건 일관성”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 전 총장에 대해서 심 의원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시험 쳐서 검증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윤석열 후보만큼은 시험을 꼭 한 번 쳤으면 좋겠다”며 “시민들을 만나고 후보로서 활동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좀 준비가 많이 부족한 거 아닌가 이런 국민들의 걱정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결과적으로 문재인 정부 하에서 그 어떤 정권보다 집값이 많이 올랐고 다주택자를 많이 양산했다. 그러다 보니 부동산 문제 때문에 온 국민이 우울증에 시달리는 정도가 됐다”며 “민주당이 오히려 이런 민심을 모독하고 부자 감세, 보유세 완화 방향으로 부동산 부자 편에 서니까 이제 분노로 표출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는 “첫째 토지공개념, 둘째 주거안심사회 구축”이라며 “앞으로 질 좋은 공공주택을 25%까지 목표로 단계적으로 늘려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심 의원은 전날인 12일 SNS에 “정치인 심상정의 마지막 소임을 찾고자 한다"며 "이번 대선에서 우리 정의당의 미래를 여는 길에 저 심상정의 쓰임새가 있다면, 후보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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