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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재난지원금 아닌 재난기본소득…의도된 것 같아”

“기본소득, 복지체계에 큰 변화 가져올 사안…토론 당연히 해야”
“황교익, 말하고 싶지 않아…연미복이 일본 옷? 사실과 달라”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가 “국회나 정부는 재난지원금이라고 부르는데 굳이 재난기본소득이라고 이름 붙인다”며 이재명 후보의 ‘전 도민 재난지원금’ 결정이 기본소득 공약과 연결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낙연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 도민 재난지원금 지급 논란이 기본소득 문제로까지 연결된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의도된 것 같기도 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시군 돈 합쳐서 4000억이 넘는 돈을 거기에 쓰는 것이 맞는가에 대한 기본적 의문이 있다”며 “경기도 자영업자 127만 명에게 32만원씩 드릴 수 있는 돈이고, 결식아동 10만 명을 한 끼 1만원짜리 하루 세끼 140일 동안 식사를 줄 수 있는 돈이다. 그 돈을 부자들 찾아가면서 꼭 드려야 하는가”라고 지적했다.

 

또 “보편적 복지의 대표적인 것은 누구나 아프면 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건강보험이다”라며 “암 걸린 사람이나 감기 걸린 사람이나 똑 같은 혜택을 주자 그런 뜻이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기본소득이 보편적 복지라는 것은 오해다”라고 주장했다.

 

이낙연 후보는 “우리 복지체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당연히 검증해야 한다”며 민주당 소속 의원 20명의 기본소득 토론 요구에도 환영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 밖에도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내정자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무슨 연미복이 일본 옷이라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황 내정자는 앞서 “반문 일베가 씌운 친일프레임으로 공격하는 건 인간이 아니라 짐승이나 하는 짓이다”라며 이낙연 후보가 과거 ‘일본 정치인 제복’인 연미복을 입었다는 이유로 일본 총리에 어울린다고 비판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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