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소방서는 장안구, 영통구에 거주하는 경량칸막이가 설치된 공동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 비대면 화재 대피 교육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실시된 교육은 ‘무조건 대피’를 지양하고 공동주택 각 세대에 설치된 경량칸막이 등 피난 시설을 활용한 맞춤형 대피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비대면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최근 화재 발생 사례를 통한 피난 시설 인지의 중요성 ▲우리 집 피난 시설 사용법 ▲피난 시설 주변 물건 적치 금지 및 관리 방법 안내 ▲화재 발생 시 사상자 행동 패턴 알고 대응하기 등이다.
비대면 화재 대피 교육은 직장인들의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달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매주 수요일 오후 7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수원소방서 관내(영통구, 장안구) 경량칸막이가 설치된 공동주택 입주민이면 누구나 교육 안내문의 QR코드 스캔을 통해 교육 신청이 가능하다.
수원소방서 교육담당자 박은옥 소방위는 “우리 집에 설치된 피난 시설의 위치와 사용 방법을 모르는 입주민들이 많이 있다”며 “피난 시설은 화재 발생 시 우리 가족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인만큼 정확한 위치와 사용 방법을 숙지하고 경량칸막이 스티커 부착, 물건 적치 금지를 하는 등 유지‧관리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평호 생활안전팀장은 “화재 발생 시 ‘무조건 대피’보다 화재 진행 상황과 입주민의 대피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대피’가 중요하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에 화재 대피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자체 피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