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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문화재단이 마련한 연극 두편

1. 초가을에 만나는 '한여름밤의 꿈'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있는 환상적이고 재미있는 연극의 세계로 올가을을 시작하는 것은 어떨는지.
부천문화재단의 2004 가을시즌공연 개막작인 '한여름밤의 꿈'이 9월 4일 3시, 7시 두차례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극단 여행자의 한여름밤의 꿈은 재작년 밀양여름예술축제에서 첫선을 보인 이래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으며 공연릴레이를 해오고 있는 작품.
세익스피어의 동명 희곡을 한국적으로 각색한 한여름 밤의 꿈은 요정대신 우리에게 친숙한 도깨비가 등장하며 등장 인물의 이름도 벽, 항, 익, 루로 대체됐다.
특히 원작처럼 이번 작품도 제목처럼 환상적이고 낭만적인 사건들을 그대로 살리고 있으며 두쌍의 연인과 장난꾸러기 요정과 같은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을 한국식으로 살려 사랑의 화살표가 엇갈린 가운데 서로 엉뚱한 방향으로 쫓고 쫓기는 상황을 재미있게 그려냈다.
또한 전래동화를 읽는 듯한 대사와 농악대의 신명나는 장단을 더해 원작의 매력을 살리면서 한국 전통미학의 정겨운 작품으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특히 고전적인 작품에 배우의 몸과 미술 음악 등 이미지를 강조해 현대적인 느낌도 살렸다.
잘 훈련된 배우들이 춤과 노래를 곁들여 뮤지컬과 같은 느낌을 줌으로써 대중성과 예술성을
두루 아우르고 있다.

2. 어린이를 위한 인형극 '동물들의 음악여행'
부천문화재단은 또한 어린이를 위한 인형극 '동물들의 음악여행'을 1일부터 24일까지 공연한다.
특히 음악으로 구성된 동물들의 음악여행은 줄인형으로 공연돼 국내에서 자주 볼수 없는 인형극으로 흥겨운 음악과 예쁜 무대를 선보인다.
갑자기 사라진 숲속에서 동물들의 아름다운 소리를 찾아 길을 떠나는 하마가 여러 동물들과 만나면서 우정을 쌓고 풍요로운 아름다운 소리는 숲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는 줄거리.
우리 삶에 숲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교훈적인 내용으로 날로 황폐해가는 자연에 대한 반성을 담고 있다.
하영훈 인형극단은 인형극의 다양화를 위해 창작극만을 공연해온 극단으로 매번 새로운 형태의 인형극을 추구해온 극단으로 대표작으로 '아빠가 된 늑대' '엉터리마녀와 과자집' '개미와 베짱이' '돌돌이의 우주여행'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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