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9 (월)

  • 구름조금동두천 21.7℃
  • 구름많음강릉 24.0℃
  • 구름조금서울 25.1℃
  • 맑음대전 25.1℃
  • 구름많음대구 25.4℃
  • 구름많음울산 24.9℃
  • 맑음광주 25.2℃
  • 구름많음부산 26.2℃
  • 맑음고창 21.6℃
  • 맑음제주 26.2℃
  • 구름조금강화 21.2℃
  • 구름많음보은 25.0℃
  • 구름조금금산 23.8℃
  • 맑음강진군 23.8℃
  • 구름많음경주시 24.2℃
  • 맑음거제 25.9℃
기상청 제공

한달간 '곡예사의 첫사랑' 공연

벼룩시장 등 장터로 악극 전성기시절 분위기 띄워

일제시대부터 산업화 이전까지 대중의 사랑을 받은 추억 속의 악극을 현대적으로 재창조한 서커스 악극이 경기도를 찾아온다.
경기도문화의전당(사장 홍사종)은 국립극장(극장장 김명곤), 연희단거리패(대표 정동숙), 동춘곡예예술단(단장 박세환)과 공동으로 제작한 서커스 악극 '곡예사의 첫사랑'을 전당 야외 천막극장에서 공연한다.
내달 8일부터 10월 3일까지 장장 30일간에 걸쳐 공연될 '곡예사의 첫사랑'은 점점 사라져가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중극인 서커스악극을 복원하기 위한 것으로 국립극장 초연 이후 두번째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기획단계부터 야외와 순회공연을 고려해 제작된 이번 공연을 위해 전당 앞 광장공원에 건물 5층 높이로 서커스 천막을 가설하고 대형 삐에로 애드벌룬을 띠우는 등 야외극장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특히 서울 공연과의 차별화를 위해 도문화의전당은 한달여의 공연동안 만물장터와 벼룩시장, 어린이를 위한 특활을 마련해 옛시절 향수를 찾아 온 어른세대는 물론 모든 세대들이 함께 즐기면서 관람할 수 있도록 축제의 한마당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작품을 올리기 위해 우리나라 연극의 각분야에서 내노라하는 인물들이 총출동했다.
국립극단 예술감독인 이윤택이 연출을 하고 명맥을 유지해온 우리나라 유일의 동춘곡예서커스단, 악극스타 출신인 원희옥, 남철, 남성남, 김태랑 등 원로 예술인들과 정극을 하는 연희단거리패 단원들이 대규모로 참여해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극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중년세대와 어린이들간 세대를 이어주는 볼거리로 과거의 기억 속에 자리한 서커스를 비롯, 광대마임, 만담, 마술, 코미디, 차력, 공중곡예, 트롯 계열 대중가요, 캉캉, 삼바, 룸바, 탱고, 차차차, 악극 화술 등 우리나라 근대화 이전 대중극의 다양한 양식들을 모두 망라해 서커스 악극이란 독특한 시도를 한데 의미가 있다.
전당은 특히 공연 이외에도 악극이 전성기였던 시절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서 전당 광장공원 주변에 먹거리터, 1318물물교환, 늘푸른마켓, 중고벼룩시장, 미술공예마켓, 리사이클마켓, 어린이 벼룩시장 등 7가지 주제의 색다른 장터를 마련해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당은 공연기간 중 평일오후 6시부터 10시 30분까지 벼룩시장을 운영하며 서커스 관람 및 풀밭 도시락 먹기, 벼룩시장 체험으로 구성된 '서커스 특별문화 특활'을 마련해 기간 내내 신청을 받는다.
신청 및 문의 :031-230-3200, 3262-66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