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고색고등학교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대비해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개강해 빅테이터 분석 강좌를 개설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3일 개설된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은 고교학점제 시행에 앞서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미래형 온라인 수업을 선도적으로 학교 현장에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고색고는 수원교육지원청으로부터 지난 5월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거점학교로 선정됐다. 3000만 원의 지원을 받아 2학기 시작과 함께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운영의 안정적 출발을 목표로 스튜디오 및 온라인 수업 교실을 구축했다.
‘빅데이터 분석’ 강좌는 일반계 고등학교의 정규 교육과정에서 진행하기 어려운 교과로 꼽힌다. 때문에 수강 학생들이 디지털 환경에서 생성되는 대규모 정형 또는 비정형 데이터를 처리하고 분석해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함양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수원 지역 소재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강 희망 신청을 받아 선발했으며, 거점학교인 고색고에서 매주 1회 방과후에 온라인으로 수업을 실시하게 된다. 내년도에는 학생들의 수강 희망 교과를 사전에 조사해 다양한 과목을 개설할 예정이다.
정종욱 교장은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은 단위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과목을 공간적 제약 없이 학생이 희망하는 과목을 학교 간 공동으로 협력하여 함께 배울 수 있는 교육적 효과가 있다”면서 “방과후 온라인 기반 빅데이터 분석 강좌 수강을 통해 학생들은 정보통신 분야로의 진로·학업 설계 역량이 신장되고 미래형 수업 모델 경험을 함으로써 공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