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연구원은 평등교육과 혁신고등학교 등 주요 미래 교육정책에 대한 연구 성과를 담은 대중서 3권을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우리들의 불평등한 학교’는 지난해 발간된 도교육연구원의 기본연구 보고서 ‘평등교육실천론’을 대중서 형태로 출간한 책이다. 기존 능력주의 평등교육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자 평등을 돌봄, 대표, 인정 등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확장했다. 또 학교는 미래를 위해 평등을 유예하는 공간이 아닌, 평등을 실천하는 공간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로써 평등교육의 개념과 학교의 역할을 새롭게 정의했다.
‘혁신고등학교 무엇이 다른가?’는 2019년 발간된 기본연구 보고서 ‘경기도 혁신고등학교 학생의 생활 경험과 졸업 후 삶’을 수정해 출간한 책이다. 혁신고등학교 졸업생들과 면담을 통해 학교와 교육 및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재구성했다. 당시 학생들의 학교생활 경험과 진로 이행 및 현재 삶의 연결성을 묘사했으며, 지속가능성 차원에서 혁신고등학교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했다. 현재 예스24 교육부분 top100 베스트셀러에 선정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1980년대생, 학부모가 되다’는 2020년 발간된 이슈페이퍼 ‘1980년대생 초등학교 학부모의 특성’을 대중서로 출간한 책이다. 밀레니얼 세대로 불리는 1980년대생들의 특징을 분석하고, 이들이 이전 학부모들과 다른 점을 정리했다. 학교 출석에 대한 견해, 사교육에 대한 인식, 소통의 방식 등 새로운 학부모 문화의 모습을 보였다. 이를 통해 교육의 대상이 아닌, 주체로서 학부모의 역할을 강조하였다.
한편, 도교육연구원은 대중들에게 더욱 쉽게 다가가기 위해 연구 결과를 대중서 형태로 엮은 단행본을 지속적으로 발간하고 있다. 이 책들은 예스24, 인터넷 교보문고, 알라딘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관련 정보는 도교육연구원 홈페이지(https://www.gie.re.kr/publication/abobList.do)에서 확인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