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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다시 성장하는 한국경제" 대선 출마 선언

남부지역 반도체 미래도시 조성 공약
주택 공급 늘리고 세금 인하도 약속
북핵 억제 위해 '킬체인' 확실히 구축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26일 ‘결국 경제다. 강하다, 유승민’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앞세워 차기 대선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비대면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유승민을 여러분의 대통령으로 써달라. 대한민국의 성공 역사를 새로 쓰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우리 모두의 밝은 미래를 위해 꼭 해야 할 개혁을 용감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부터 살려서 일자리를 만들겠다. 지난 30년 동안 추락해온 우리 경제를 ‘다시 성장하는 경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저성장, 저출산, 불평등은 코로나 위기를 겪으면서 더 심해졌다. 이대로 5년, 또 5년이 가면 대한민국은 망한다”며 “경제부터 살려서 일자리를 만들겠다. 지난 30년간 추락해온 우리 경제를 다시 성장하는 경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구체적 방안으로 ‘혁신인재 100만명’을 양성해 새로운 성장 엔진을 만들고, ‘영·호남에 걸친 남부경제권에 비메모리 반도체를 이끌 ’반도체 미래도시‘를 조성하겠다고 제시했다.  

 

그는 "공정한 성장을 실현하겠다"면서 "부모가 돈이 없고 권력이 없어도 좋은 교육을 받고 자신의 실력으로 성공하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선 “대통령이 되면 집값과 전월세 문제부터 반드시 잡겠다”며 “취임 즉시 공급을 늘리고 세금을 낮추는 정책을 일관되게 밀어붙이겠다”고 강조했다. 

 

대북 정책 관련해선 "북한의 눈치를 보지 않겠다"면서 "비핵화를 위해 언제든 북과 대화하되, 한미 핵공유로 북핵에 대한 강력한 억지력을 확보하고 미사일 방어망과 킬체인을 확실하게 구축하겠다"고 공언했다. 

 

아울러 ▲자주국방력 기르고 군인 예우하는 나라로 ▲의무복무 마친 병사에 교육·취업·주택·국민연금 등 지원하는 G.I.Bill 도입 ▲중국과 일본에 경제·안보 협력, 주권·역사에 대한 침해엔 엄격대응 등을 약속했다. 

 

유 전 의원은 "대한민국이 도약하느냐, 추락하느냐가 걸린 이번 대선에서 과거 대선과 똑같은 실패를 되풀이하겠나"라며 "누가 미워서 누구를 찍는 선거는 이젠 그만 해야 한다. 우리 후손들이 더 잘 살도록, 더 강한 대한민국에서 살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승민은 더불어민주당에 강하다"면서 "진정 정권교체를 원하신다면, 내년 3월 9일 본선에서 민주당 후보와 싸워서 이길 가장 강한 후보를 뽑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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