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7 (금)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직장 내 괴롭힘 방지…판교 IT사업장 내 정신건강 실태조사

 

지난 5월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인 네이버 직원 사망 이후 IT업계의 조직문화 개선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노동·시민단체로 구성된 공동대책위가 판교IT사업장 정신건강 피해자를 직접 찾기 위한 활동에 나섰다.

 

26일 판교IT사업장 직장 내 괴롭힘 방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IT공대위)에 따르면, IT공대위는 지난 10일 발족식을 통해 'IT갑질신고센터’ 운영과 함께 성남시에 직장 내 괴롭힘을 포함한 정신건강 실태조사 실시를 요구했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IT위원회가 지난해 판교 지역의 IT·게임 노동자 8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7.3%가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하거나 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성남시는 지난 23일 성남시청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다. IT공대위에서는 화섬식품노조 서승욱 카카오 지회장, 김기홍 한글과컴퓨터 지회장이 참석, 성남시에서는 성남시장 비서실과 노동정책과가 참여했다.  

 

김남영 성남시 노동정책팀장은 “성남지역 IT노동환경 실태조사 사업 준비 중에 이번 사건이 발생한 만큼 정신건강 피해자들을 위한 실태조사가 될 수 있도록 추가적으로 필요한 조사항목이 들어가는 것은 당연하다”며 “IT공대위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조사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조사기관으로 선정된 유니온센터와 IT공대위가 세부계획을 세워 진행한다. 오는 30일부터 판교IT 노동자 2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과 인터뷰 면접조사를 실시해 10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서승욱 카카오 지회장은 “성남시의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IT공대위 요구안 수용에 환영이 뜻을 전한다"며 "노동조합에서도 이번 설문조사가 제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조합원들에게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