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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네번째 대선 출마 "34년 낡은 양당체제 불판 갈아야"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이제는 34년 묵은 낡은 양당체제의 불판을 갈아야 한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심 의원의 대선 출마는 이번이 4번째이다. 

 

심 의원은 29일 온라인 화상 방식으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까지 양당정치는 서로 격렬하기만 할 뿐, 민생개혁에는 철저히 무능했다. 권력에 대한 욕망만 가득할 뿐, 그 안에는 시민도 미래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의원은 “우리 시민들이 70년간 피와 땀으로 쌓아올린 성과를 소수 특권층의 행운으로 빼돌린 정치, 우리 청년들의 미래를 빼앗은 정치에 대해 이제는 책임을 물으셔야 한다”며 “정권이 아니라 정치를 교체해달라. 이번 대통령 선거는 거대양당의 승자독식 정치를 종식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의원은 “기후위기와 불평등에 대응하는 전환적 과제를 풀어가려면 대통령 한 사람, 한 정당, 한 정권의 역량으로는 부족하다”며 “다당제를 바탕으로 한 책임 연정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정부에 무조건 찬성만 하는 여당, 무조건 반대만 하는 제1야당은 협치를 할 수 없다”면서 “정의당은 국민의 입장에서 늘 옳은 것은 옳고,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해왔다. 오로지 국민의 편에 선 세력만이 원칙에 따른 연합정치를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심 의원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율 절반까지 확대 ▲일할 권리, 단결할 권리, 여가의 권리 등 신노동 3권 보장 ▲토지공개념 정립과 토지초과이득세 도입 ▲신개념 공공주택 공급 확대 ▲범주형 기본소득 도입 등을 공약했다. 또한 위드 팬데믹 시대를 대비한 공공의료체계와 자영업자 손실보상 프로그램도 약속했다. 

 

심 의원은 “국민은 산업화 정당, 민주화 정당에는 이미 수고비 주실 만큼 다 주셨다”며 “촛불 정부에 대한 실망을 희망으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진보정당의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저 심상장과 정의당을 작게 써주셨는데 이제 아낌없이 크게 써주실 때가 됐다”며 “우리들의 다양한 꿈이 이뤄지는 행복한 나라를 건설하자. 뒤돌아 볼 것 없이 미래로 가는 대전환의 다리를 함께 건너자”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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