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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셀프 재산 공개...1주택에 총재산 20억여원

부동산 15억9142만원 등 총 19억6211만원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대선 주자로선 처음으로 자신과 가족의 10년간 재산내역을 공개했다. 
 
원 전 지사는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희숙 의원의 대선 후보직과 의원직 사퇴는 공직자 검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당은 물론 모든 국민이 저와 가족의 재산을 완전하게 검증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공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의 연도별 재산 변동흐름과 소득금액, 배우자와 부모를 포함한 부동산 자산 변동 내역을 상세하게 공개했다.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원 전 지사의 재산 총액은 현재 19억6211만원이다. 부동산은 15억9142만원(토지 4억9342만원·건물 10억9799만원)이며 예금 8억2458만원, 채무 4억5390만원이다. 자동차, 골동품, 회원권은 소유하지 않았다. 
 
특히 10년간 본인 명의 부동산을 소유하지 않고 배우자가 재산 관리를 일임했다. 배우자는 2002년 서울 목동 아파트를 3억7500만원에 구입, 2016년 8억3000만원에 매각했다. 현재 해당 아파트 시세는 15억원으로 추산된다.

 

원 전 지사는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으로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 관련해선 “대통령이 농지법 위반을 하고 민망해하지도 않는 작금의 상황에서 본인이 아닌 부모의 일로 윤 의원이 사퇴를 선언한 것은 ‘책임 문화’가 사라진 정치권에 내리는 죽비와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엄격한 검증이 필요한 대선 후보로서 윤 의원의 자세에 저 스스로 반드시 응답해야 한다고 결심했다”며 “공직자 재산 현황 등이 더는 프라이버시가 아닌 ‘공적 자료’임을 인식하고 제도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여야 대선 주자들을 향해선 “정략적인 이전투구를 당장 중단하라”며 “여당은 윤 의원을 향한 과도한 흠집 내기를 멈출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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