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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이 `경제올인'의 고삐를 바짝 당기고 나서면서 열린우리당내 경제통들이 오랜 침묵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공천 때부터 당내에서 정체성과 맞지 않다는 이유로 낙천 여론이 이는 등 노골적으로 경원시됐던 시절과 비교해보면 격세지감마저 주고 있다.
당정이 재정확대의 기조 속에 소득세율 인하의 감세정책을 시행키로 한 것도 이들 경제통의 영향력이 그만큼 커졌다는 반증으로 해석된다.
최근엔 경제정책을 결정하는 무게중심이 당으로 옮겨진 것 아니냐는 시각도 생길 정도다.
이번 경기활성화 대책만 해도 재경부와 청와대에서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떨떠름한 입장을 보였지만 당에서 내수 촉진을 위한 정치적 고려를 주장, 관철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 컨트롤타워의 또다른 축으로 부상한 여당의 경제라인업은 홍재형 강봉균 정덕구 안병엽 김진표 이계안 정세균 의원 등 7명으로 구성돼 있다.
관계나 재계에서 실물경제를 경험한 이들은 시장경제를 `코드'로 해 이달부터 경제정책 방향에 한해 당의 최고의사결정기구 역할을 하는 이른바 `고위경제전문가회의'를 구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참여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출신인 김진표 의원은 3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정부와의 대화창구인 제2,3 정조위를 중심으로 몇 차례 비공개 당정협의를 갖다보니 자연스럽게 모임이 이뤄졌다"며 "경제부처가 하고 싶어도 못하고 엉거주춤하는 것을 당이 리더십을 갖고 끌고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들 경제통의 역할은 특히 당내 뿐만 아니라 의정활동 전반에도 미칠 전망이다.정책위의장 출신인 정세균 의원은 국회 예결특위 위원장이고, 정덕구, 김진표 의원은 여야의 경제통들이 가입해 있는 경제관련 국회 연구모임의 회장으로 있다.
`시장경제와 사회안전망 포럼'(시사포럼)의 회장인 정덕구 의원은 "지난 7월1일 46명으로 출발한 시사포럼이 두 달만에 83명으로 두 배 가량 늘어났다"며 "국회에서 초당파적인 시장경제파가 결집하고 있는 특이한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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