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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연설에 野…"자화자찬에 바빠", "정신승리 일색 연설" 혹평

 

야권은 8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연설에 대해 ‘자화자찬에 바빴다’, ‘정신승리 일색의 연설’이었다 등 혹평을 내놨다.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가뜩이나 어려운 코로나19에 더해 지난 4년간 이어진 문(文) 정권의 무능과 실패가 겹겹이 누적됐다.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라면 어느 때보다 국민 고통에 대한 공감과 처절한 반성이 먼저여야 했다"면서 "오늘 윤 원내대표는 이 정권의 치적을 자화자찬하기에 바빴다"고 비판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무엇보다 그동안의 입법 폭주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의 사과 없이 ‘협치 국회를 위한다’는 윤 원내대표의 말에 진정성은 느껴지지 않는다"며 "국민 고통에 대한 공감도 없고, 국민 비판에 대한 반성도 없는 집권 여당에 더 이상의 기대는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현재의 상황인식이 결여된 정신승리 일색의 연설"이라며 "현 정권하에선 앞으로도 역시 그 어떤 희망을 찾아내기는 망상에 불과하다는 확신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고 지적했다. 

 

안 대변인은 "내 편에만 적용되는 선택적 공정과 왜곡된 정의에 함몰된 집권 여당의 저열한 인식 수준이 작금의 위기 상황의 근원"이라며 "문 정부가 대한민국을 선진국 문턱에서 좌절시킨 정부로 기록될까 두렵다"고 말했다. 

 

정의당 이은주 원내대변인은 “윤 원내대표는 오늘 대한민국이 선진국에 진입했다고 선언했다”며 “강 사이를 두고 이해하는 현실이 다르다는 옛 사람의 말처럼 같은 사회, 같은 공기를 느끼고 살면서 이해하는 현실이 이렇게 다를 수 있는 것인지 자문하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하는 시민이 산업재해로 일년에 2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는 나라를 선진국이라 부르지 않는다”며 “자고 일어나면 감히 넘볼 수 없는 집값에 시민 절대 다수가 절망하는 나라, 땀 흘린 노동의 가치는 무시되고 땅투기와 집 투기가 부의 증식 수단으로 권장되는 나라를 우리는 선진국이라고 부를 수 없다”고 지적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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