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7 (수)

  • 흐림동두천 ℃
  • 흐림강릉 30.0℃
  • 서울 26.2℃
  • 흐림대전 29.2℃
  • 흐림대구 31.6℃
  • 구름많음울산 29.0℃
  • 흐림광주 27.7℃
  • 흐림부산 26.7℃
  • 흐림고창 29.2℃
  • 흐림제주 33.1℃
  • 흐림강화 24.2℃
  • 흐림보은 28.6℃
  • 구름많음금산 29.3℃
  • 흐림강진군 29.3℃
  • 구름많음경주시 30.6℃
  • 구름많음거제 26.3℃
기상청 제공

전교조 경기지부 "학교공통업무는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해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경기지부가 학교공통업무의 교육지원청 이관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8일 경기도교육청 앞 기자회견을 통해 “인사·회계·시설 업무에서 교사를 배제하라”며 “‘단위학교 부서별 업무 기준안’을 배포해 학교공통업무를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현장의 교사들은 인력채용, 회계, 시설관리 등 행정업무를 처리하느라 하루하루 소진되고 있다”며 “과중한 행정업무는 교육의 질을 하락시키는 주요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각종 물품의 견적을 내고 10원 단위 맞추며 품의하는 일 말고 교육과정 연구와 개발에 시간을 쓰고 싶다"며 "교사가 교육에 집중할 시간을 보장하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월 전교조는 유치원, 초·중등, 특수 등으로 나눠 8000여 명의 교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교육활동을 가장 저해하는 행정업무로 유치원 교사들은 유아학비 시스템 관련 업무를 꼽았다. 초등교사들은 방과후학교 및 돌봄교실 관련 회계를, 중등교사들은 CCTV 관리와 각종 채용을, 특수교사는 방과후학교와 인력 관련 회계업무 등을 제시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업무정상화 교사 요구서’를 도교육청에 전달했다. 해당 요구서에는 경기지역 1473개 학교, 9930명의 교사가 참여했다.

 

전교조 경기지부 수원중등지회도 한 목소리를 냈다. 수원중등지회는 수원교육지원청 앞에서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중등교육지원청은 학교별 업무분장을 세밀히 검토하고 갈등 부분을 찾아 도교육청과 긴밀히 협의해야 한다”며 “도교육청의 공문만 기다리고 있으면 안 될 것”이라고 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