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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캠프출신 부정채용 의혹…경찰, 관련자 3명 구속영장 신청

지난 1월 공익제보 "시청·산하기관 대거 채용"…은 시장 조만간 소환

 

은수미 성남시장의 선거캠프 출신들이 성남시와 산하기관에 대거 부정 채용됐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관계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부정 채용 혐의와 관련한 인물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관련자가 특정될 수 있는 만큼 이들의 신분과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 진행 이유로 밝히지 않았다. 

 

앞서 은 시장 선거캠프에서 일했던 이모 전 비서관은 지난 1월 국민권익위원회에 '성남시 공공기관 채용 비리 신고서'를 내 "서현도서관 외에도 성남시청과 산하기관에 캠프 출신 27명이 부정 채용됐다"며 이들과 인사 관련 간부 공무원 2명 등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지난 2월과 5월 두차례에 걸쳐 성남시청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영장이 신청된 3명의 구체적 혐의가 알려지면 수사에 지장을 줄 여지가 있고 피의사실 공표에도 해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은 시장에 대한 경찰의 소환 조사는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조사 시기와 방법은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혐의가 확정되면 은 시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기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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