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3 (화)

  • 구름많음동두천 24.3℃
  • 흐림강릉 26.6℃
  • 흐림서울 26.1℃
  • 구름많음대전 27.8℃
  • 흐림대구 28.9℃
  • 구름많음울산 28.1℃
  • 흐림광주 27.2℃
  • 흐림부산 27.1℃
  • 흐림고창 27.7℃
  • 맑음제주 28.1℃
  • 맑음강화 23.8℃
  • 구름많음보은 27.3℃
  • 흐림금산 28.0℃
  • 흐림강진군 26.2℃
  • 흐림경주시 29.5℃
  • 구름많음거제 27.6℃
기상청 제공

경기도 ‘취약노동자 조직화 사업’, 특성화고 청년 노동자 모임 창립 지원

 

경기도가 ‘취약노동자 조직화 지원사업’을 활용해 도내 특성화고 졸업 청년노동자들의 자조모임 창립을 도우며 그간 소외됐던 청년노동자의 목소리를 대변할 길이 열릴지 주목된다.

 

경기도는 도의 조직화 사업 지원 대상 단체 중 하나인 ‘(사)일하는 사람들의 생활공제회 좋은이웃’이 지난 4일 안산에 있는 사무실에서 안산·시흥지역 특성화고 졸업 청년 노동자들의 모임인 ‘마니또’ 창립총회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창립총회를 계기로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한 마니또는 ‘우리의 목소리가 일터에, 일상에 반영되기를 원한다’며 만들어진 안산·시흥지역 최초의 특성화고 졸업 청년 자조모임이다.

 

이들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현장실습생 사망 사고, 자살 사건, 직장 내 성희롱, 괴롭힘 등이 우리가 마주하는 현실”이라며 “고졸이라는 이유로 무시와 편견이 아닌 남들과 똑같이 존중받고, 차별받지 않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좋은이웃’은 청년들과 함께 일터와 삶에서 느끼는 고민을 나누는 정기모임을 가져왔으며, 지역 선배 노동자와의 만남, 심리상담, 노동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해왔다.

 

그 결과 청년들이 중심이 돼 더 많은 특성화고 졸업 청년과 함께하고자 마니또를 창립하게 됐다.

 

마니또는 현장실습생과 특성화고를 졸업한 청년 노동자들의 고민과 요구를 모아 일터와 일상을 바꾸기 위한 다양한 실천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취약노동자 조직화 지원사업’은 경기도가 노동 존중 세상 실현과 취약 노동자 권익보호를 위해 지난 2020년부터 도입해 시행해온 사업이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