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3 (화)

  • 구름많음동두천 24.3℃
  • 흐림강릉 26.6℃
  • 흐림서울 26.1℃
  • 구름많음대전 27.8℃
  • 흐림대구 28.9℃
  • 구름많음울산 28.1℃
  • 흐림광주 27.2℃
  • 흐림부산 27.1℃
  • 흐림고창 27.7℃
  • 맑음제주 28.1℃
  • 맑음강화 23.8℃
  • 구름많음보은 27.3℃
  • 흐림금산 28.0℃
  • 흐림강진군 26.2℃
  • 흐림경주시 29.5℃
  • 구름많음거제 27.6℃
기상청 제공

이낙연 “윤석열, 적폐가 적폐 수사한 꼴…국정조사 받아야”

"野 공명선거추진단, 결말 뻔한 셀프조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을 두고 ‘제2의 국정농단’이라고 규정지으며 직격했다.

 

이 후보는 10일 오후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현안관련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정치검찰과 국민의힘의 유착관계 정황이 드러났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가까운 국민의힘 검사 출신 국회의원들의 개입 정황도 뚜렷해지고 있다”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윗선이 지시한 직권남용이면 공수처, 검사 등 공직자가 총선에 개입한 선거사범은 검찰, 실명 판결문을 유출한 개인정보법 위반이면 경찰이 맡는다”며 “고발 사주 의혹은 세 가지 모든 범죄가 적용될 수 있는 제 2의 국정농단 사태”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종합적인 수사가 필요하다. 수사기관 사이의 칸막이를 없애야 한다. 성역없이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실을 밝히기 위해 특검으로 가야한다”며 “윤 전 총장은 측근 검사 및 측근 국회의원들과 함께 국정조사를 받아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윤 전 총장은 적폐청산 수사로 국민의 신뢰를 얻었으나 이번 의혹이 사실이라면 적폐가 적폐를 수사했던 꼴”이라며 “법치 모독이고 국민 배반”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윤 전 총장의 기자회견은 과거 최순실씨가 특검 앞에서 민주주의를 외쳤던 모습과 닮았다”며 “국민을 겁박하는 조폭 언어를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이 후보는 공명선거추진단을 통해 당 차원의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공세를 취했다.

 

그는 “의도가 뻔하고, 결말도 뻔할 것이다. 국정조사를 요구해도 모자랄 판에 셀프조사를 한다면 어느 국민이 신뢰하겠는가”라며 “국민의힘은 정신 차리고 특검과 국정조사에 나서기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관련자들이 버티고 우긴다고 진실이 감춰지지 않는다”며 “최순실 국정농단도 결국 국민 앞에 무릎을 꿇었다. 이번 사태도 반드시 국민 앞에 진실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