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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북한 순항미사일, 한미연합 자산으로 탐지"

 

서욱 국방부 장관은 14일 북한이 지난 주말 발사한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한미연합 자산을 통해 탐지했다고 밝혔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이날 외교·안보 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문에 "미사일 발사는 사실"이라며 "한미연합자산으로 탐지했고, 초기 분석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1일과 12일 이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고 7580초(126분) 비행해 1500㎞ 표적을 명중했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선 우리 군 당국이 미사일을 탐지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서 장관은 '한미연합자산이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를 식별한 게 정확하냐'는 질문에 재차 “예. 그렇다"라고 답했다. 

 

서 장관의 이 같은 답변은 '북한 순항미사일의 비행고도가 낮아 한미가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데 실패했다'는 세간의 관측을 부인한 것이다.

 

다만 서 장관은 북한의 이번 순항미사일 발사 관련 사항은 '특수정보'(SI)이기 때문에 그 외 구체적인 사항은 언급하기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서 장관은 '특수정보'(SI)이기 때문에 북한의 이번 순항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긴 곤란하다면서도 "한미 공조 하에 세부 내용을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서 장관은 순항미사일 발사 배경과 관련해서는 "지난 1월 8차 당대회 당시 그들이 발표한 것이 '무기체계 개발 5개년 계획을 추진하겠다는 것'이었다"며 "‘자위적 국방력’ 강화의 일환이이라고 (북측이) 얘기한 바 있다. 이것(발사)을 공개한 것은 무력시위 의도도 일부 있는 것으로 현재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순항미사일 개발 수준에 대해선 "우리 군은 북한이 2000년대 초부터 그런 미사일을 개발하는 동향이 있다는 걸 알았다"며 "축적된 기술을 통해 신형 순항미사일 시험을 본격화한 걸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북한의 순항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방공체계를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엔 "우리 군은 북한 순항미사일 탐지·요격능력을 갖고 있다"며 "촘촘히 따져봐서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추가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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