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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이젠 2차 레이스...윤석열·홍준표 '빅2' 경쟁 본격화

 

국민의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15일 1차 관문을 돌파하고 경선레이스 2차 예비경선(컷오프)에 진출했다.

 

유승민 전 의원, 최재형 전 감사원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와 안상수 하태경 황교안 후보도 이에 합류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예비경선 후보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1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1차 컷오프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당 안팎에선 각종 여론조사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한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이 1위를 놓고 각축전을 벌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윤 전 총장과 홍 의원 대선 캠프는 서로 자신들이 '대세 후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윤 전 총장은 입장문을 통해 "과분한 지지를 보내주신 데 대해 고개숙여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저는 가장 확실한 승리카드다. 대선 압승을 위해 오늘부터 더욱 정진하겠다. 우리 안에 승리에 대한 두려움과 의구심이 있다면 그걸 믿음과 확신으로 제가 바꾸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 의원도 이날 오전 MBC 라디오에 출연해 "윤 후보는 여러모로 (지지율이)재도약할 만한 호재가 없다"며 "악재만 남았다. 결국 시간이 가면 경선판은 기울어 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후보들 간 토론회가 시작되는 8강전부터는 윤 전 총장과 홍 의원 간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 16일 오후 4시50분 2시간 동안 2차 컷오프 첫 TV토론이자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 간 첫 토론회가 예정돼 있다. 내달 8일 2차 컷오프까지 총 6번의 후보자 토론회에서 격돌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추격전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유승민 원희룡 후보 등은 토론회를 통해 '준비된 후보'의 면모를 부각하겠다는 전략이다. 정치권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윤 전 총장과 자연스럽게 대비를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유승민 캠프 관계자는 "(보수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크고 작은 서운함, 앙금이 남아서 지지율이 여론조사에 잘 반영되지 않았다"며 "10월 초엔 등수가 뒤집힐 것"이라고 말했다. 

 

원희룡 캠프 관계자도 "이제 원희룡의 시간이 올 것"이라며 "원 후보는 행정과 입법을 다 경험했다. 경험에서 녹아낸 정책과 공약을 보여주면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캠프 해체'라는 강수를 둔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심기일전을 다짐했다. 캠프 관계자는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2차 컷오프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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