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0 (토)

  • 구름조금동두천 24.2℃
  • 맑음강릉 28.9℃
  • 구름많음서울 25.7℃
  • 구름많음대전 23.2℃
  • 구름조금대구 24.7℃
  • 구름많음울산 24.3℃
  • 구름많음광주 23.7℃
  • 흐림부산 24.7℃
  • 구름많음고창 23.9℃
  • 흐림제주 27.1℃
  • 구름많음강화 23.8℃
  • 구름많음보은 22.6℃
  • 구름많음금산 22.6℃
  • 구름많음강진군 22.7℃
  • 맑음경주시 23.3℃
  • 구름많음거제 25.5℃
기상청 제공

추·김·박 ‘대장동 의혹’에 “이재명 부정·비리 의심 안 해”

秋, 이낙연 향해 "언론이 뭐라고 하면 왜 다 따라가냐"
金, "국힘과 보수세력 BBK 사건처럼 만들려고 해"
朴, "부정·비리 연루됐다는 건 전혀 의심치 않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이재명 후보의 성남시장 당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 ‘명-낙 대전’이 치열한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함께 경선 중인 추미애·김두관·박용진 후보는 “대장동 의혹에 이재명 후보의 부정과 비리는 없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에게 해당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이낙연 후보를 향해서는 "야당을 돕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추미애 후보는 해당 의혹에 가장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후보로, 지난 19일 광주MBC 주관으로 진행된 민주당 대선 경선 광주·전남·전북 방송토론회에서 이낙연 후보와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추 후보는 “대장동 사건에 대해 많은 의혹이 해소돼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야당이나 언론뿐만 아니라 이낙연 후보도 이재명 후보의 개인 비리 문제로 끌고 가려고 하고 의혹을 부풀린다. 참 한심하다”고 이낙연 후보를 직격했다.

 

또 “이낙연 후보는 ‘언론이 먼저 의문을 제기해서 취재·보도하니까 문제제기를 한다’고 얘기했다. 언론이 뭐라고 하면 왜 다 따라가냐”며 “언론이 하라는대로 할 것 같으면 언론개혁은 어떻게 하겠냐”고 비판했다.

 

추 후보는 토론회 이후에도 언론 인터뷰와 SNS를 통해 해당 의혹을 제기하는 이낙연 후보를 향한 비판을 이어갔다.

 

22일 페이스북에 “이낙연 후보와 캠프는 언론을 빙자해 민주당 경선장에 (대장동 의혹을) 끌고와 내부총질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낙연 후보는 거듭된 실수를 하고 있다”고 했고, 2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는 “이낙연 후보 쪽 캠프 인사들이 공격을 하니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의) 물타기 프레임 전환을 도와주는 꼴”이라고 말했다.

 

김두관 후보는 23일 페이스북에 ‘대장동 개발, 법원이 인정한 이익환원’이라며 이재명 후보를 두둔했다.

 

김 후보는 “보수언론과 국민의힘, 당내 경선후보까지 합세하여 대장동 개발의혹을 제기하지만 막상 ‘이 것이 문제다’라고 지적한 의혹은 하나도 없다”며 “대장동 개발과정에서 컨소시엄에 참여한 업체가 부동산 급등으로 예상치 못한 대박이 났다는 점이 전부”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힘과 보수세력은 이 것을 BBK 사건처럼 만들려고 한다. 그러는 사이 증인도 있고 물증도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고발사주사건’은 언론에서 사라졌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박용진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사익이 반영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면서도 의혹 해명 과정에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 후보는 22일 광주 MBC 라디오 ‘황동현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대장동 관련해서 이재명 후보가 부정·비리에 연루됐다는 건 전혀 의심하지 않는다”며 “다만 이재명 후보가 이 문제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팩트와 정확한 태도를 보여주시지 못하는 건 좀 아쉽다. 정책적 실패에 대해서는 과가 있었으니 이런 부분은 향후에 제도개선을 하는 식으로 나가면 될 문제”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배너


COVER STORY